파이콘2024 컨퍼런스 발표자 지원후기

 

안녕하세요.

국내에 여러 개발자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그중 파이썬 관련된 가장 큰 컨퍼런스는 파이콘이 아닐까 싶은데요.

 

개발 공부를 하면서 언젠가 나도 어떤 '컨퍼런스'에서 발표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파이썬으로 해온게 많기에, 자연스레 파이콘을 목표로 삼곤 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파이콘 2023에서 어떤 주제로 어떤 내용을 발표하는지 보았고

저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2024년에 세션 발표에 도전해보았습니다.

 

 

1. 발표자 모집 공고

파이콘은 공식 홈페이지가 없습니다.

매해 컨퍼런스 홈페이지가 따로 만들어지긴 하는데,

파이콘은 파이썬 사용자 모임에서 진행하는 행사이고

파이콘에 대한 공식 홈페이지는 없습니다.

 

발표자 모집공고는 아래 그림처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SNS를 통하여 접할 수 있습니다.

PyCon Korea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가 매해 초에 올라오는 발표자 모집공고를 잘 팔로우해야 합니다.

파이콘 코리아 링크드인

 

2. CFP 초안 제출

파이콘에서 발표자료를 CFP라고 부릅니다.

무엇의 약자인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CFP는 발표자료 입니다.

매해 컨셉이 다르기 때문에 발표지원을 하고나면 ppt 템플릿을 줍니다.

 

해당 ppt에 자기소개 및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에 대해 간략하게 작성합니다.

슬라이드 수는 많지 않지만,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에 대한 모든 컨텐츠는 들어가야 합니다.

이미지나 참고자료를 첨부하고 코드도 캡쳐해서 넣고, 발표자 노트에 상세설명도 넣어줍니다.

 

이후 파이콘 준비위원회 측에서 1차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자로 선정될 수 있습니다.

 

3. 어떤 내용을?

우선 발표를 듣는 관중의 수준을 설정해야 합니다.

파이썬을 몰라도 들을 수 있는지, 기초 문법은 알아야 이해가 쉬운지, 혹은 딥한 내용을 다룰거라면 어느정도 파이썬 개발경험이 필요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재는 본인의 개발경험이겠죠.

새로운 기술을 사용했다던가, 난관에 봉착했지만 잘 해결했다던가 등등

 

주제를 잘 선정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소재는 잘 정할지언정, 주제를 잡는게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짧은 발표라도 주제는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개발경험에 대해 나열하고 일기처럼 들려준다면

발표를 다 듣고나서는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뭔데?" 같은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소재를 정했다면, 주제를 먼저 고민해보고 내용을 작성하시면 도움됩니다.

 

결국 개발경험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본인이 꺠달은 점이나 반성한 점 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명확하다면, 발표 흐름을 잡는 것도 한결 쉬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수정요청 및 CFP 완성

저는 별도의 수정요청은 없었습니다만

발표분량이 부족하거나, 레퍼런스가 없다거나 등등 세션 발표에 부족함이 있는 CFP의 경우

파이콘 측에서 수정요청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수정해서 다시 제출하면 되고, 이후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발표자로 선정될 수 있습니다.

 

* 참고

발표자도 예외없이 티켓 구매를 해야합니다 (무려 8만원 ㅠㅠ)

단, 학생이나 군인 등 특정조건을 만족한다면 재정지원을 해주는 듯 합니다.

발표 날짜나 시간은 원하는대로 하긴 어려우나 어느정도 반영은 해줍니다.

프로필 사진을 제출해야하고 자기소개도 작성해야하는데, 본인 사진이나 소개글이 아카이빙되는게 싫으신 분들은 어려울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별도의 발표 방법에 대한 가이드는 없습니다.

발표 때 복장통일을 위해서인지 단체 티셔츠 보내준다고 합니다. (아직 받진 못했...)

발표에 대한 보상은 없습니다. 

 

아래 홈페이지 참고하시면 됩니다.

파이콘 측에서 홈페이지도 직접 개발하십니다.

 

저는 컴퓨터비전 분야 혼자 발표하게 되었네요.

나중에 발표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

https://2024.pycon.kr/

파이콘 한국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