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활동

[컨퍼런스] 파이콘 2023 참석 후기

콜레오네 2023. 8. 13. 16:51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으로 열린 Pycon 2023에 참여했습니다.

 

https://2023.pycon.kr/

 

파이콘 한국 2023

파이콘 한국 2023: 8월 11~13일 코엑스

2023.pycon.kr

 

  • 일시 : 2023년 8월 12, 13일
  • 가격 : 1일권 8만원, 2일권 14만원
  • 장소 : 코엑스 그랜드볼륨

일정상 이유로 12일 토요일에만 참석했습니다.

 

 

규모는 꽤 컸습니다.

구글, 메가존 클라우드, 페이히어, 현대자동차 등에서 후원해주었고

후원사는 부스를 열어 홍보 및 채용 설명회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행사장 약도 및 세션 스케쥴입니다.

20분짜리와 40분짜리 등 다양한 주제로 준비되어 있었고

같은 시간에 원하는 세션을 골라 참석하면 됩니다.

 

쉬는시간은 20분으로 긴 편인데

쉬는시간에 후원사 부스에서 설명을 듣거나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고

파이콘 자체 주최하는 이벤트 (SNS 공유 이벤트, 인생네컷 촬영 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기요에서 파이썬 활용 방법 및 기업문화 소개 시간을 가졌는데, 한정된 인원으로 선착순이어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중간중간 스몰토크가 가능한 공간이 있었고, 참석자들끼리 자유로운 주제로 대화를 나누거나 혹은 세션 발표자와의 대화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세션이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강당같은 공간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주제로 각자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파이썬 행사이기에 데이터 분석이나 ML쪽 주제가 많았으며

웹 개발이나 오픈소스를 활용한 경험에 대한 세션도 있었습니다.

 

빔 프로젝트가 여러군데 있어서 시각자료를 잘 볼 수 있었으며

실시간으로 속기사분이 발표 내용을 타이핑해주어, 청각이 제한되시는 분도 쉽게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한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트북으로 정리하시고

세션에서 많은 질문도 주셨습니다.

세션 발표자는 대부분 현업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나 혹은 스타트업 CTO 분도 계셨습니다.

 

컨퍼런스,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1. 학습보다는 배경 지식에 대한 습득이 목적

컨퍼런스 세션은 20분에서 40분 사이입니다.

사실 깊은 내용을 전달할 수가 없는 시간입니다.

실제로 발표 내용도 본인의 경험을 공유한다지만, 심도있는 기술적 내용까지 공유하진 못했습니다.

 

따라서 컨퍼런스에서 본인이 무언가를 학습한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배경지식이나 트렌드를 공유받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Jupyter Book은 이렇게 활용하고 있으니 나도 적용해봐야 겠구나"

"Pandas 2.0 릴리즈가 되었구나, 이런 모듈을 활용해봐야 겠다"

"저 사람은 로컬에서 데이터 처리를 저런 식으로 했네? 나중에 필요하면 시도해봐야 겠다"

 

결국 먼가 대단하고 새로운 내용을 배운다기보다

남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사고의 폭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개발자 네트워크 형성

대략 300명 가량으로 추측되었는데 정말 많은 기업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오십니다.

물론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대화나누긴 어렵겠습니다만

스몰토크가 가능한 공간에서 혹은 멘토링을 자처하는 세션 발표자분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통해

본인의 커리어 디벨롭 방향을 잡을 수 있고

혹은 명함이나 연락처 교환 등으로 어쩌면 좋은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후원사 채용 설명회

후원사는 기업 홍보 목적도 있지만

경력직 개발자를 채용하고 인재풀에 등록시키려는 목적으로 컨퍼런스를 후원합니다.

실제로 파이썬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이나 부서에서 부스를 열었고

실제 현업에 계시는 분들과 자유롭게 이야기 가능합니다.

실제로 경력직 채용이나 기업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정말 자유롭게 질의응답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내가 가고싶은 혹은 관심있는 기업의 현업자를 만나는 일이 쉽지않기 때문에

이런 기회에 다른 기업의 문화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됩니다.

 

 

아래는 하루동안 받은 각종 굿즈들 모음입니다.

참가비가 8만원으로 비싼 편이라서 이정도는 받아줘야지 싶기도 합니다.


오프라인 컨퍼런스에 참석해보고 싶은 목표가 있었고

사실 이런 행사에 처음 참여하면서

컨퍼런스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고, 어떤 목적으로 참여하는게 좋을지 적어보았습니다.

 

내년 파이콘2024도 기대하면서, 파이콘2023 행사 준비를 위해 고생해주신 준비 위원회 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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