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활동

2022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중간 후기

콜레오네 2022. 9. 11. 00:35

과기부에서 주관하는 Open Source Contribution Academy

 

사기업에서 하는 대외활동이 대부분인 상황이지만

공공에서 시행하는 개발 관련 활동중 나름 괜찮은 대외활동이다.

 

https://www.contribution.ac/

 

2022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Open Source Contribution Academy

www.contribution.ac

 

참가 신청

2022년 7월인가 참가 신청을 받았다.

나이, 직업 상관없이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그 어떤 특별한 자격도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연령도 직업도 다양했다.

사실 합불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팀 멘토에게 달려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일 순 있겠다.

 

수십개의 팀이 있다.

각 팀마다 목표하는 프로젝트가 다르다.

그러니 당연히 프로젝트마다 개발하고 있는 주 언어도 다를 것이고

프로젝트의 규모나 목적에 따라서, 요구되는 수준도 달라질 것이다.

팀에 대한 정보는 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python에 목말라 있었기 때문에 이름에 파이썬이 들어가는 프로젝트만 골라서 봤다.

여러 프로젝트가 있었고, 그 중 Visual Python 이라는 프로젝트에 신청하게 된다.

 

https://github.com/visualpython/visualpython

 

GitHub - visualpython/visualpython: GUI-based Python code generator for data science.

GUI-based Python code generator for data science. Contribute to visualpython/visualpython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하지만 낚였다.

알고보니 Python code generator가 주요 기능이었고

jupyter notebook에서 코드를 만들어 주는 과정은 모두 javascript로 개발되었고, 개발해야했다.

어쩔 수 없지.

 

현재 직업이나 관심 분야, 지원 동기를 물어본다.

1, 2 지망을 나눠서 물어본다.

2지망도 비슷한 프로젝트로 선택한 후, 1지망 지원 동기를 복붙했다.

 

합격 결과는 한 달 뒤 즘에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진행 상황

10명이 조금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challengers 기간과 masters 기간으로 나뉜다.

challengers 기간은 한 달 정도로 매우 짧은데

실력이 매우 부족하거나, 혹은 참여도가 매우 부족한 사람을 걸러내기 위한 목적이 아닐까 추측한다.

 

실제로 우리 팀도 서너명의 참가자는 masters 기간부터는 참여하지 않게 되었다.

(절대 실력이 부족해서는 아니고, 본인 참여 의지가 없어서 이다.)

 

우리 팀은 개인별로 어떤 부분을 컨트리뷰션 하고싶은지 조사를 한 다음

비슷한 분야의 사람들끼리 묶어서 팀을 구성했다.

 

팀은 총 4개로 이루어져있고, 팀별로 기능을 구현하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어떤 팀은 공식 문서를 번역하고, 어떤 팀은 새로운 app을 추가했다.

우리 팀은 UX 관점에서 불편하거나 개선하면 좋을 것 같은 기능을 추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challengers 기간이 끝나면 멘티라는 사람들 중에서 리드 멘티를 선정하게 된다.

리드 멘티는 말 그대로, 멘티들 중에서 이끌어갈 수 있는, 조별 과제 팀장 느낌이다.

각 팀마다 운영 방식에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 팀에서는 나를 포함한 2명의 리드 멘티가 선발되었고

리드 멘티는 4개의 팀중 2개의 팀을 맡아 진행 상황을 정리하고 피드백을 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아, 중간 발표과 최종 발표가 있다.

결국 나라에서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기에 보고서도 써야하고 먼가 했다는 발표도 해야한다.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전원이 참가하는 큰 행사인데

여기서 리드 멘티가 발표를 담당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느낌

나름 만족한다.

크게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서도, 나름의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오픈소스에 기여해보고 싶다 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떤' 오픈 소스에 기여할 지 그 대상을 정할 수 있었고,

'어떻게' 기여할지 그 방향을 정할 수 있었으며,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기에 실행으로 옮길 수 있게 되었다.

 

오랜만에 남의 코드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거치면서 꽤 즐거웠다.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과정을 간단하게나마 거쳐보았으니, 이제 새로운 도전은 어디로 할 지 정해볼 차례 같다.

 

내 컨트리뷰션 기록 중 하나, pull request and merge

https://github.com/visualpython/visualpython/pull/173

 

#157 - Add 'Comment Template' to comment logic block by Minku-Koo · Pull Request #173 · visualpython/visualpy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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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h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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