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취업

[SK C&C] 2021 하반기 최종 면접 합격 후기 (SW 엔지니어)

콜레오네 2021. 12. 29. 03:37

SK C&C SW 엔지니어 직군에 지원했습니다.

SK 마지막 공채이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은 채용 과정이기도 했네요.

 

서류 > 코딩 테스트 > 최종 면접 순서로 진행됩니다.

 

면접은 1 타임에 8 명이 한 그룹이 되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직무 면접 + 인성 면접 + 그룹 액티비티 3종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간은 약 2시간 소요됩니다.

 

면접 이후에는 SKCT 인적성 검사를 보게 됩니다.

한 400 문항 정도 되었고, 2시간 시간을 주었습니다.

저는 바로바로 풀고 넘기니 40분 만에 풀 수 있었네요. 물론 빨리 푼다고 좋은 건 없습니다.

 


SK C&C SW 엔지니어 직군의 각 면접 후기를 간략하게 작성해볼까 합니다.

 

1. 그룹 액티비티 Group Activity

8명이 한 그룹으로 분류됩니다.

면접관 두 분이 참석하십니다.

 

먼저 문제를 제시해줍니다.

갈등 상황에 놓인 두 회사의 입장을 각각 제시해줍니다.

양 측에서 요구하는 것을 각각 제시해줍니다. 당연히 양 측에서 요구하는게 합리적으로 일치할 수 없습니다.

 

4명씩 한 팀이 됩니다. 팀을 구성하는 것 또한 면접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각자 원하는 팀으로 혹은 유리할 것 같은 팀으로 구성합니다.

한 쪽에 지원자가 몰릴 수도 있는데, 뭐 어찌됏건 팀 구성은 4대 4로 해야합니다.

이때 저희 그룹은 결시자가 한 명 있어서 7명이었고, 3대 4로 팀이 구성되었습니다.

 

이후 몇 분간 팀 내에서 토론을 진행합니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취해야할지 토론합니다.

이 토론 과정 이후에는 팀원끼리 이야기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아야 합니다.

 

이후 8명의 지원자가 다함께 토론을 하게 됩니다.

서로의 입장을 자유롭게 어필하고, 협상을 하게 됩니다.

5분 남기고, 감독관이 '결론을 내려야 하며,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라고 경고해줍니다.

 

사실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던 찰나여서, 감독관의 이야기를 듣고 부랴부랴 결론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8명중 1명을 선정해서 면접관에게 최종 협상 과정 및 결과를 브리핑합니다.

제가 이야기를 많이 해서 다른 분에게 양보하려했는데, 양보받으신 분이 저보고 하라해서 결국 이것도 제가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끝이 나버렸습니다. 아쉽습니다. 재밌었는데......

 

 

2. 인성 면접

면접관 두 분이 참석하십니다. 2대 1 면접입니다.

블라인드 서류인것 같습니다. 제 학교나 전공, 성적은 모르시는 분위기였습니다.

 

자기소개 당연히 처음에 물어봅니다.

전반적인 인성 질문이 이어집니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세요?

장단점이 무엇이죠?

뭐 이런 흔히 볼 수 있는 인성 질문이 절반이고

 

자소서 기반의 질문도 많습니다.

전문 용어를 적어두었는데, 기술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그 용어가 어떤건지 간략하게 설명해달라고 하시더군여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로 면접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정보도 알지 못하고, 자소서 항목에 길게 적어둔 내용만 보고 질문해주셨습니다.

대기업 예상 인성 질문 이런걸로 검색하셔서 준비해가면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 직무 면접

기술자 두 분이 참석하십니다. 똑같이 2대 1 면접입니다.

자소서에 적어둔 전공 관련 용어는 죄다 물어보십니다.

CS 질문 이런거는 없었습니다. 다만, 자소서 질문의 연장선으로 물어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최신 IT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무슨 노력을 하는지?

개발 과정에서 요구 사항과 일치하지 않게 된 경우에 어떻게 하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타인에게 기술적인 내용을 가르쳐본 경험이 있는지?

뭐 이런,, 기술 질문은 아니고, 기술 경험 기반의 질문이 절반이었습니다.

 

25분이 예상 면접 시간인데 20분 정도 본 것 같아서 매우 불안합니다.

면접이 일찍 끝날 경우, 좋은 소식을 들은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자소서에 있는 내용들 잘 정리하고, 관련된 전공 지식들을 보고 가시면 도움될 것 같습니다.

사실 예상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라서, 준비할 것이 따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한 프로젝트 만큼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면접에 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면 어느새 면접은 끝나있습니다.

복장은 자율이기에, 정장도 있었고 니트도 있었고 셔츠도 있었고 다양했습니다.

공간도 스터디룸, 개인 방 등 다양했습니다. 뒷 배경이 그대로 보이는 지원자도 있었습니다.

 

다들 잘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붙었습니다!!

취업 성공했다는 마음에 한동안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네요.

 

다만, 이후 다른 기업에 최종 합격하게 되면서,, 아쉽게도 SK C&C와의 인연은 오리엔테이션 까지였던걸로 ㅠㅠ

 

면접 합격 이후, 각종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kmi에서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2주 간의 sk 그룹 교육, 이후 2주 간의 sk c&c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는 정도.

 

다른 S 기업으로 가게 되었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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